내가 보는 앞에서도 잎은 낙사한다
죽어 떨어져 나가버린 낙엽이 남긴 유언은
바스락
겨울이라 혼자 있고 싶었다
그래서 더이상 사랑을 주지 않았다
사랑이 말라버린 흔적은 붉게 물든다
시간을 거스르는 일보다 더 힘든 건
진화를 거스르는 일
기적을 상상했다
그 모든 것을 다 거스르고
다시 초록색 펌프질을 하는
저 나무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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